김대원 후보 "비정상적 아파트 분양가 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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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후보 "비정상적 아파트 분양가 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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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갑)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김대원 후보가 최근 제주지역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해 "투기세력과 대형건설사들의 농간"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노형 2차 아이파크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현대산업개발이 3.3㎡당 983만원의 분양가 심의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2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제 제주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대를 넘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수도권 등 전국의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비정상적이고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제주로 몰린 전국의 투기세력과 대형건설사들의 농간에 의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무주택자들이 여전히 전세대란에 허덕이고, 주거약자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권한을 박탈당하는 현실을 도민에게 양질의 주거환경을 안정되게 공급할 의무가 있는 제주시와 제주도가 외면하고 방치하는 것"이라면서 행정당국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단기적으로 소위 '떳다방' 등 투기세력이 분양시장에 접근할 수 없도록 입주제한을 강화할 것과, 현재 도내 거주 6개월로 돼 있는 분양자격을 대폭 강화하는 등 실거주자 위주의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주거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며, 주택소유를 둘러싼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지역공동체의 최우선적 과제이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으로 주거약자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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