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비현금 결제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11년 제주지역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비현금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일평균 11만7600건에 1387억2000만원으로 2010년에 비해 건수는 0.5% 감소했지만 금액은 2.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의 경우 통신기기 발달에 따른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 뱅킹을 통한 결제가 크게 늘면서 금융기관간 계좌이체의 일평균 결제건수는 6만9100건에 932억1000만원으로 지난 2010년에 비해 건수로는 2.7%, 결제액으로는 3.3% 각각 증가했다.
또 신용카드의 경우 일평균 결제액이 92.6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15.4%가 증가했는데 소비 유형별로는 여행 및 교통이 31.2%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음식 및 숙박이 16.6%, 유통이 15.4%씩 증가했다.
반면 어음과 수표를 이용한 결제의 경우 일평균 4만8483건에 362억6000만원으로 결제건수는 4.9%, 결제금액은 0.3%로 2010년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자지급수단 이용의 확대와 5만원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자기압수표를 중심으로 결제규모와 금액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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