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제주 전복양식 어업인들에게 새끼 전복의 분유라고 할 수 있는 플랑크톤을 무상 분양하기로 했다.
전복 알이 부화하면 전복유생이 되고 처음에는 유생이 물속을 떠다니다가 4-5일이 지나면 바위 위에 부착해서 새끼전복이 되는데, 이 새끼전복이 처음 먹게 되는 것이 바위에 부착해서 자라는 플랑크톤이다.
이 플랑크톤의 양과 질에 따라서 초기성장과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전복종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착 플랑크톤의 배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제주 전복양식장에서는 부착플랑크톤 배양을 단순히 바닷물을 끌어들여 배양해 종묘생산에 이용함으로써 새끼전복 생산 때 먹이부족 및 부착플랑크톤 탈락현상이 자주발생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런데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부착플랑크톤을 고밀도로 배양하는 기법을 개발, 이번 부착플랑크톤 분양 때 양식어업인에게 이의 기술을 보급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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