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연대, "강정 해군기지 반드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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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연대, "강정 해군기지 반드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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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특별결의문 채택..."'평화의 섬 실현' 범시민운동 전개"

서귀포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와 통일로 가는 서귀포시민연대(이하 서귀포시민연대)'가 4일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강정 해군기지를 막아내겠다"고 결의했다.

서귀포시민연대(대표 김정열)는 이날 저녁 7시 서귀포시민연대 세미나실에서 회원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채택된 특별결의문에서 "강정 해군기지를 막아내고 평화의 섬을 실현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민연대는 "제주는 전쟁을 위한 전초기지가 아니라 비무장지대가 돼야 하고, 평화의 섬이라는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총선과 대선 후보들에게 해군기지를 폐기하고 평화사업으로의 전환을 다짐하는 공동공약과 정책선언을 제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반대하는 후보들에게는 철저한 심판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탄압의 대상으로 삼는 막장 공권력을 감시하고 범도민 청문회를 통해 책임자와 주요 지휘간부들에 대한 죄상을 낱낱이 공개하는 한편, 이들에게 지급되는 혈세회수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기초자치권 부활을 위한 범시민 운동', '국회.도의회.도정.시정 등 감시', '서홍동  골프단지.롯데리조트 곶자왈 파괴 등 저지' 등의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지역의제 발굴을 통해 다양한 계급 계층의 여론과 요구를 담아내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민연대 회원 정기총회.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민연대 회원 정기총회. <헤드라인제주>

[전문] 서귀포시민연대 특별결의문

우리는 지금 결정적 전환의 시기를 살아가고있다. 절망의 서귀포로 떨어질것인가 희망의 서귀포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기초자치권 폐지로 출발된 심각한 산남불균형 정책은 더 이상 서귀포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수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제 서귀포는 변방이 되어버렸다. 해군기지 문제로 서귀포는 갈등과 반목이 조성되고 주민들의 인권이 짓밟히며 서귀포가 전쟁기지의 한복판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투기정책으로 인해 환경의 파괴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할 터전은 투기자본의 수중에 들어가고 있다. 더 이상 우리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우리들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을 좌시해서는 안될것이다.

2012년은 서귀포의 미래와 발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이다. 총선과 대선등 굵직한 정치일정이 놓여있고 해군기지 문제또한 중대한 기로에 서있게 된다.

우리는 서귀포지역의 책임있는 시민단체로서 거듭 나기위해서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서귀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우리는 강정해군기지를 막아내고 평화의섬을 실현하기위한 범시민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다

제주는 전쟁을 위한 전초기지가 아니라 비무장지대가 되어야하고 평화의 섬이라는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해군기지 없이도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잘살수 있는 방안이 너무도 많다 총선과 대선후보들에게 강정해군기지를 폐기하고 평화사업으로의 전환을 다짐하는 공동공약과 정책선언을 제안 할것이다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후보들에게 철저한 심판운동을 전개해 나갈것이다 지역주민을 탄압의 대상으로 삼는 막장공권력을 감시하고 범도민 청문회를 전개하여 그 책임자와 주요 지휘간부들에대한 죄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이들에게 지급되는 범도민 혈세회수운동 또한 전개해 나갈 것이다

- 기초자치권 부활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산남 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은 막강한 권력이 일방적으로 도정에 집중됨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다 예산권과 인사권이 없는 행정시장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서귀포시에 있던 기관들도 모두 제주시로 넘어가고 공무원들도 도정으로만 향하고 있다 교육과 복지또한 제주시에 집중되어 있다 더 이상 떠나는 서귀포가 아니라 돌아오는 서귀포로 바뀌어야 한다 다양한 토론회,청원운동을 통해 차치권부활에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활성화시켜 나갈것이다

-  서귀포 시민들의 삶과 미래가 결정되는 국회,도의회,도정,시행정등의 감시활동을 펴나갈 것이다

의정및 예산감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여 주민들의 삶과 서귀포시의 변화를 이끌 것이다 그리고 주민참여 예산제등에 적극 참여하여 주민을 위해 우리의 혈세가 먼저 쓰일수 있도록 할것이이다

- 서홍동 골프단지,롯데리조트 곶자왈 파괴등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에맞서 범시민적 운동을 전개해 나갈것이다

우리의 기본적인 관점은 지역주민이이 주체가 되고 이익이 지역사회에 온전히 환원되야 한다는 것이다  개발의 과정또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민주적으로 진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주민을 배제하고 환경영향을 무시하고 빨대형 투기자본중심의 개발은 정책은 필연적으로 마찰과 파괴를 동반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에맞서 무분별한 개발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투기자본의 진출을 막아내고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운영의 주체가될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나갈 것이다

- 우리는 적극적인 지역의제 발굴을 통하여 다양한 계급계층의 여론과 요구를 담아내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특히 교육,복지,환경등 지역민의 삶의질을 높일수 있는 의제를 발굴하고 여론화하여 실질적인 사업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할것이다 그러기위해 부설기관을 활성화시켜 다양한 단체들과 연대활동을 넓혀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시민단체를 유지하고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민들과 함께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데로 나아갈 것이다 그런면에서 2012년은 너무도 중요한 해이다 시민들의 간절히 바라는 행복과 민주주의를 밝혀줄 촛불을 점화시켜 2012년 새로운 전환과 모두의 승리를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자!!!

2012년 02월 04일
참여와 통일로가는 서귀포시민연대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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