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폐기촉구 농민집회..."FTA 비준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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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폐기촉구 농민집회..."FTA 비준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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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민들, 주말 거리 집회..."MB정부 심판한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제주 농민들이 28일 주말 시내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한미FTA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앞으로 FTA협정 발효저지를 위해 총력적인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을 비롯한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미FTA폐기 MB.한나라당 심판 제주지역 비상연석회의'는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조형탑 앞에서 FTA 폐기촉구 집회를 가졌다.

집회는 김정임 여성농민회 상임부회장 및 고봉희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 등의 연설, 그리고 통일청년회 율동공연, 한미FTA폐기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해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미FTA 폐기 촉구 집회. <헤드라인제주>
한미FTA 폐기 촉구 집회. <헤드라인제주>
한미FTA 폐기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미FTA 폐기 촉구 집회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주장하며 서 있는 농민 고광덕씨. <헤드라인제주>
한미FTA 폐기 촉구 집회. <헤드라인제주>
한미FTA 폐기 촉구 집회. <헤드라인제주>
농민들은 집회에서 "미국에 경제주권과 사법주권을 팔안머긴 한미FTA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한미FTA 비준안이 발효되는 것을 강력하게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한미FTA는 한국 국내법보다 한미FTA협정이 우선하게 돼 있는 반면, 미국은 미국 법령이 우선하게 돼 있다"며 "특히 ISD(투자자 정부 중재제도) 조항은 미국 기업이 이익을 위해 국가의 공공정책을 포기한 제2의 을사늑약이자 주권포기선언"이라고 규탄했다.

또 한미FTA를 '1% 부자만을 위한 것'으로 규정하고, "농축산업 몰락과 식량위기, 약값 의료비 폭등, 동네 가게 몰락 등 서민경제를 파탄내는 한미FTA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한미FTA 비준은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외면한 위법적 의회 쿠데타이므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청 거리에서는 한미FTA 비준 무효 범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홍보전이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새 지도부 구성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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