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6% 증가...총 생산예상량 75% 유통
설 대목을 앞두고 제주산 노지감귤이 좋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월16일 기준 도매시장에서의 노지감귤 평균가격은 10kg당 1만5700원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0년산 1만2400원, 2009년산 1만1000원보다 각각 26.6%, 42.7% 높은 가격이다.
출하량은 생산 예상량 56만9000톤의 74.7%인 42만5000톤이 유통 처리됐다. 도외에 상품으로 28만2000톤, 가공용으로 9만8000톤, 택배나 관광객 구매 등으로 4만1000톤이 유통됐다.
노지감귤이 좋은 가격을 유지하는데에는 생산량을 적정량으로 조정했고, 지난해 8-9월 기후 여건이 좋아 당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감귤조수입 목표인 7000억원을 위한 노지감귤 조수입 4097억원이 달성될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내다보고 있다.
제주도는 설 명절을 맞아 감귤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좋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품 감귤유통을 철저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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