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무방해-집시법 위반 적용 29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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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업무방해-집시법 위반 적용 29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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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10일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차량출입을 방해한 총 29명을 업무방해 및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4시께 해군기지 공사현장 앞에서 1시간 가량 평화미사를 벌이던 신부 2명과 수녀 18명 그리고 평화미사를 벌이는 신부와 수녀 옆에서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던 평화운동가 2명 등 총 22명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 연행했다.

또 신부와 수녀들의 연행에 대해 항의하던 평화운동가를 비롯해 평화학교 참가 대학생 등 7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연행자 중에는 강정에 머물며 장기간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인 양윤모 영화평론가와 최성희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올해 들어 민군복합항 출입문에서 차량출입을 막아서며 지속적으로 업무방해를 시도했고, 종교인인 점을 참작해 현장 검거보다는 수차례에 걸쳐 해산할 것을 설득했다"면서 "그러나 오늘 또다시 경찰의 경고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1시간 가량 공사차량의 진출입을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가 장시간 지속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현장에서 검거하게 됐다"며 연행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합법촉진.불법필벌의 기조에 따라 공사방해 또는 도로점거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수녀들의 모습. <헤드라인제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수녀들의 모습.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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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인 종교인 작품 2012-01-10 23:14:40 | 14.***.***.79
기도는 성당 안에서 하면 될것을 왜 강정까지 매주 기름태우고 공해유발하면서까지 가서 기도와 미사를 해야 하는 가요. 그것은 종교인을 앞세워 국가에 맞장뜨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이번 연행사건은 평화를 잘 안다 하시는 강우일 주교님이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