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정상 등반이 통제됐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5㎝를 비롯해 진달래밭 8㎝, 성판악 5㎝, 영실 4㎝, 어리목 3㎝, 관음사 2.5㎝ 등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누적 적설량은 윗세오름 137㎝, 진달래밭 108㎝를 기록했다.
산간의 폭설로 돈내코 등반코스는 완전 통제됐다.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
성판악코스는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관음사코스는 삼각봉 대피소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
또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본섬인 제주와 부속 섬인 추자도, 마라도, 우도 등을 잇는 소형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중산간 지역에는 내일(5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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