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품' 면세점 입점...'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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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품' 면세점 입점...'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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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물품 확대에 '특산품' 제외...찬반 논란 생기는 이유는
贊 "면세점에 특산품은 기본"...反 "지역상권 다 죽는다"

국내에서는 제주에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에 지역특산품 입점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내부에서도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면세점 면세물품 범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는데, 시행령에서 제시된 기존 15개 품목에 조례를 통해 11개 품목을 늘리는 것이 조례의 핵심이다.

문제는 조례를 통해 추가되는 품목에서 '지역 특산품'이 제외됐는데, 이 지역특산품을  입점시키는 것이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공항과 제주항, 중문 컨벤션센터 등 3곳.

면세점 특례규정에서는 △주류 △담배 △시계 △화장품 △향수 △핸드백, 지갑, 벨트 △선글라스 △과자류 △인삼류 △넥타이 △스카프 △신변장식용 △액세서리 △문구류 △완구류 △라이터 등 15개 품목이 정해져 있다.

특례규정에서는 다만 이 규정 17항을 통해 "그 밖에 제주특별자치도 조례가 정하는 물품"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이 조항의 규정 때문에 제주자치도가 이번에 추가로 면세물품 범위를 정하려는 것이다.

제주도가 이번에 조례안에서 명시한 추가물품은 11개 품목이다. △모자 △장갑 △안경테 △의류 △신발류 △전기면도기 △디지털카메라 △등산용품 △골프용품 △크리스털 장식용품 △건강기능식품이 추가됐다.

그런데 제주지역 '특산품'인 한라봉, 감귤, 고등어, 갈치 등은 이 목록에서 빠져 있다.

이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 어딜가나 면세점에서 지역 특산품이 판매되고 있어 제주에서도 당연히 입점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반면, 면세점에서 특산품을 판매할 경우 기존에 이를 판매하던 지역상권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도의회 내부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간에도 이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역특산품의 입점이 무방하다는 의견이 대체적인 분위기였으나, 돌연 김희현 의원(민주당)은  지역특산품의 면세점 입점이 지역상권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면세점에서 판매한다고 소문나면 아무도 시내에서 특산품을 사지 않아 제주도내 특산품 매장이 모두 망할 수도 있다"고 크게 경계했다.

다음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 대상 감사에서도, "면세물품을 확대하면서 지역상권 몰락을 고려하지 않는 등 제주도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 부분은 지역특산품을 의식했다기 보다는 내국인면세점에 품목확대를 해주는 것 자체가 지역상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예전 '쇼핑 아웃렛' 때의 논쟁 때처럼, 내국인 면세점이 지역상권에 좋지 않은 결과를 미칠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었다.

반면 같은 상임위의 강창수 의원(한나라당)은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면세점의 특산품 입점은 기본"이라며 지역특산품 입점에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였다.

강 의원은 "예전의 관광 트랜드가 관광버스를 이용해 특산품 매장을 돌아다니며 구매하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소규모의 개별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관광객들은 특산품 매장을 찾아다니기보다는, 면세점에서의 구매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완 타오위엔 국제공항의 펑리수(파인애플 케이크), 일본 하네다 공항의 종이공예품, 사이판 면세점의 특산품 매장 등 세계 어느 곳을 가봐도 면세점에서 특산품을 팔지 않는 곳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특산품 업계를 주름 잡고 있는 업체 몇 곳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면세점에서 이를 구매하고자 하는 다수의 이익을 저버리는 것은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지역상권'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지역특산품의 입점에 대해 우려하는 주장이나, 관광객에게 구매물품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지역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 모두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다.

다음달 5일까지 이 조례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진 후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상인들의 입장도 공식적으로 표명될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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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2011-11-25 13:14:35 | 112.***.***.137
간창수의원님 정신차리세요....
도민상권은 무시하고 면세점에서 모든걸 다 취급하면 면서점이 재래시장입니까. 오일시장입니까...
외국인 면세점과 내국인 면세점을 착각해서 혼동하지마세요...

도민 2011-11-25 12:50:20 | 211.***.***.33
내국인 면세점과 외국인면세점을 혼용해서 호도하지 말아야죠?
외국인 면세점에특산품 또는 기념품품을 놓으시고 내국인 면세점은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조건으로 허가한겁니다.내국인 면세점에 특산품 기념품을 판매하면 1-2개 업체만 수익창출을 하겠지만 나머지 입점못하는 제주지역 영세업체의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