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교 통폐합 대상에 포함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의 풍천초등학교와 수산초등학교가 결국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을 보면, 통폐합 여부를 두고 지역 내 갈등을 빚어 온 풍천초등학교는 신산초등학교를 본교로 하는 '신산초등학교 풍천분교장'으로, 수산초등학교는 동남초등학교가 본교인 '동남초등학교 수산분교장'으로 각각 개편된다.
가파초등학교는 '대정초등학교 가파분교장'으로,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은 '대정초등학교 마라분교장'으로 개편된다.
분교장 개편에 따라 풍천초 병설유치원은 신산초 풍천분교장 병설유치원으로, 수산초 병설유치원은 동남초 수산분교장 병설유치원으로, 가파초 병설유치원은 대정초 가파분교장 병설유치원으로 각각 변경된다.
또 추자초 신양분교장에 학급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병설유치원의 경우 추자초 신양분교장 병설유치원으로 분리해 신설토록 했다.
유치원 아동이 부족해 학급편성을 하지 못해 2년 동안 휴원 중인 신창초 병설유치원은 폐지키로 했다.
이와함께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이도초등학교와 이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하귀1지구 내 하귀일초등학교와 하귀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제주중앙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을 신설토록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의견을 수렴해 교육.학예법제심의를 거친 뒤 다음달 중 제주도의회에 조례안을 부의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