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그리드...이제 제주가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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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그리드...이제 제주가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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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데이' 행사 개최, 'SG선도지역' 선포
우 지사 "탄소 없는 섬 제주 만들것"포부 드러내

제주가 세계 스마트그리드를 선도하는 지역임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스마트그리드 데이'를 맞아 1일과 2일 이틀간 제주도 전역에서 '제2회 스마트그리드 데이 기념식'을 비롯한 5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읍 소재 스마트그리드 종합홍보관에서는 우근민 제주지사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1일 열린 '제2회 스마트그리드 데이 기념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제2회 스마트그리드 데이 기념식'. <헤드라인제주>

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녹색성장'이라는 글로벌 아젠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주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친환경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앞당기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파도를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탄소없는 섬으로 구축하고, 내년 9월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존총회에 참석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참관코스로 운영해 제주가 녹색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 지사는 "내년부터는 제주 전역을 스마트그리드화해 나감은 물론 제주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구축하고,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는 등 녹색성장의 선두주자로서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행사장에는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제주'를 알리는 홍보동영상과 주민.기업이 함께하는 축하 동영상이 상영됐다.

가파도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 세계 최초의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으로 만들기 위한 단계를 밟아나가게 된 것.

제주도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중겸),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내년 8월까지 가파도에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가파도 탄소없는 섬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제 가파도에서 사용하는 전력이나 자동차 등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 시설 등  100% 친환경에너지로 대체된다.

1일 열린 '카본 프리 아일랜드 가파도 구축사업' 협약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카본 프리 아일랜드 가파도 구축사업' 협약식. <헤드라인제주>

오후 1시20분 제주벤처마루 10층 강당에서는 한.중.일 선도도시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주 스마트그리드의 국제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선도도시 및 기업세미나'가 열렸다.

현재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한창인 일본 나가사키현과 아오모리현, 중국 양저우시 관계자 등이 모인 자리에서 문승일 교수는 '제주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플랫폼(Jeju Global Smart Grid Platform)'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행사 마지막날인 2일에는 세미나 참석자에 한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투어가 예정됐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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