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뷸런스 사이렌, 공사장도 수능날엔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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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사이렌, 공사장도 수능날엔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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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수능 D-10 공사중단 요청 공문 발송 등 대책 마련
시내버스 오전 집중 배정...시내도로 '경적사용' 금지 요청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가운데, 대형 공사장에 공사중단 요청 공문이 발송되는 등 교육청 당국이 수능 대비 체제로 전환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원활한 수능시험 시행을 위해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오는 11월10일 도내 13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는 수능시험 당일 교통혼잡을 피하고, 시험장 주변의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소음방지 대책으로는, 시험장 인근 대형 공사장의 소음유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청은 이날 제주제일고등학교 인근 노형2지구 공사 현장과 제주중앙여고 인근 이도지구 현장에 시험 당일 소음유발 공사 중단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또 시험장 인근 학교에는 운동장 전체조회 및 체육활동, 실외음악, 수업 시작 및 종료 벨소리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 협조를 구했다.

서귀포고 주변 서귀포의료원에 대해서는 시험 당일 응급차량의 경적 사용을 금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도내 버스회사에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집중 배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변에 사방으로 도로가 연결돼 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제주중앙여고 주변에 대해서는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에 대한 통제를 경찰에 요청했다.

다음달 8일 오후 제주에 도착하는 수능 문제지 및 답안지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지원을 요청, 경비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이번 수능은 11월10일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도내 1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도내에서는 7312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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