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취 금지 '감태'...양식으로 대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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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 금지 '감태'...양식으로 대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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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감태 해조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탈모증 치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산 갈색 해조류인 '감태'의 대규모 양식 기반이 마련된다.

제주시는 이달 말 사업비 2500만원을 들여 '감태 해조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감태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식을 통해 제주산 감태를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산 감태는 해양 폴리페놀의 일종인 씨놀과 같은 특수 유용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BT산업 응용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산 감태. <헤드라인제주>
제주산 감태. <헤드라인제주>

또 여름철 전복양식을 위한 대체 먹이, 바다숲 조성 대상종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양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자연산 감태의 채취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더구나 제주 해역은 특성상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해면 양식장 조성이 어려워, 이를 대체할 해조장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용역에서는 감초 해조장 조성에 적합한 지역과 적정 양식장 시설 시기, 시공방법, 소요 예산 등을 산정하게 된다.

어업인 소득과 연계한 적정한 사후관리 방안과 체계적 사업 추진 방안도 제시된다.

제주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해상 감태 양식장 5곳(20ha)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연간 350톤 규모의 감태를 양식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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