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농민들 "한미FTA 찬성한 국회의원, 반드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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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민들 "한미FTA 찬성한 국회의원, 반드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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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연맹 제주도연맹 성명서, "FTA 국회비준 즉각 중단하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장택)은 18일 성명을 내고 "한미 FTA 국회비준에 찬성한 국회의원은 내년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성명에서 "한미 FTA는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죽음의 협상"이라며 "한미 FTA 국회비준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키리스크가 공개한 미국무부 자료에 의하면 이번 한미 FTA협상은 미국의 이익을 위한 협상이었다"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죽는다고 아우성치는데 미국과의 동맹만을 강조하며 한미FTA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한미 FTA 국회비준에 찬성한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심판할 것"이라며 "특히 농민들의 아픔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한미 FTA 국회비준 강행만을 부르짖는 한나라당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출신 민주당 김우남.강창일.김재윤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지난 한-EU FTA 국회비준과 같은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한미 FTA 국회비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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