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인수?..."현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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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인수?..."현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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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매물설에 제주항공 인수관련 검토
티웨이항공 "매물설은 사실 무근...노선확대 추진 중"

제주항공이 경영악화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간에 떠돌고 있는 매물설 등을 전면 부인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5년 8월 우리나라의 첫 저비용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지난 2008년 10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지 1년여만인 지난해 9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김포-제주를 연결하는 단일노선을 운영해 온 티웨이항공은 지난 14일 인천-방콕 노선에 취항하면서 동남아지역 노선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티웨이항공의 주요 주주인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고, 대주주인 신보종합투자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 티웨이항공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같은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항공의 경우 최근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티웨이항공을 인수함으로써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티웨이항공 인수와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18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티웨이항공의 매물설이 나오고 있음에 따라 과연 현재 어떤 상황인지 검토를 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인수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순이 검토만 했을 뿐"면서 섯부른 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에서도 인수합병이나 매물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면서 항변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 티웨이항공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면서 "현재 태국-인천 노선을 연결했고, 일본 후쿠오카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데 티웨이항공이 매물로 나설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특히 매물설의 원인이 된 토마토저축은행과 관련해서는 "토마토저축은행은 현재 항간에 돌고 있는 소문처럼 경영에 영향을 줄 정도의 주요 주주가 아니다"면서 "대주주인 신보종합투자 역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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