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여고 "제주4.3의 눈물 이해했어요"
상태바
광주 수피아여고 "제주4.3의 눈물 이해했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4.3평화공원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뿐만 아니라 제주도외 학생들의 방문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주 수피아여자고등학교(교장 오인배) 학생 400여명은 수학여행 일정의 마지막날인 22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에 참배를 했다.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를 하는 광주 수피아여고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를 하는 광주 수피아여고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이날 학생들은 참배 후 행방불명인 표석 묘역에서 비석을 닦고, 묘역 인근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김혜원 학생은 "광주에도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희생됐지만, 여기에 와보니 제주4.3으로 인한 제주도민의 눈물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4.3평화공원은 제주4.3평화캠프, 청소년 문예작품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서 청소년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또 청소년 자원봉사중앙회에 자원봉사활동 터전기관으로 등록, 공인 봉사활동 기관으로 인정받아 학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화해.상생.평화.인권 등 제주4·3사건의 교훈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