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폭파하겠다" 상습폭력 50대 주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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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폭파하겠다" 상습폭력 50대 주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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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등의 혐의로 교도소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후 잇따라 폭력행위와 공갈을 일삼고 파출소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50대 주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2일 진모 씨(41)를 사기와 공갈, 폭행, 모욕,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4월 1일 상해죄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지난 2월 24일 만기 출소한 자로, 지난 7월 16일 오후 7시 30분께 제주시 소재 정모 씨(38, 여)가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11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후 그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달 27일 오후 8시 25분께 제주시 소재 모 여관 앞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B씨와 싸운 것에 대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의 편을 들어주면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모욕) 혐의도 받고 있다.

진씨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소재 김모 씨(34, 여)가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김씨가 외상을 이유로 술을 팔지 않겠다고 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폭행하고, 같은달 8일 오후 10시 30분에 같은 단란주점에서 종업원 권모 씨(44, 여)가 단체손님이 있으니 돌아가달라고 부탁하자 권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경찰 조사 결과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 가량 술에 취한 상태로 "파출소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씨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음에 따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와 재범 위험성 및 보복범죄 가능성이 높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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