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오는 26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에 조성된 NLCS제주가 개교한다고 21일 밝혔다. 개교식은 오는 30일 열린다.
NLCS제주는 지난해 8월 건축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학교 건축공사, 학생선발, 교사선발 및 입국 등 개교에 필요한 제반적인 업무를 마무리했다.
NLCS제주에는 예비 유치원부터 우리나라 고1에 해당하는 11학년까지 총 1229명이 지원했는데, 선발 과정을 거쳐 435명이 선발됐다.
교육 과정을 보면, 초등 5-6학년 과정인 주니어스쿨은 남녀공학, 7-11학년 중등 과정은 남녀를 구분해 2개의 별개 학교로 운영된다.
대학 입학준비 과정인 12-13학년 과정은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수능점수에 해당하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채택해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교사들은 모두 65명이 선발됐는데, 이 중 영국출신 교사가 48명에 달한다.
학교 건물은 초.중.고 학습관, 음악.미술실, 스튜디오, 공연장, 스포츠 센터(수영장), 농구.배구장, 기숙사, 체육실, 대강당, 의료센터 등 11개 동을 갖추고 있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NLCS제주 개교로 해외조기 유학 및 어학연수로 인한 교육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시키고, 조기유학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등 경제적, 사회적인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이사장은 "단순히 한 학교 시작의 의미를 넘어 국내 여타의 교육기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롤 모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교육방법, 교육평가 등 우리나라 학교 경영전반에 있어 국제적 기준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DC가 설립하는 두 번째 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