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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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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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공원에서 노숙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사건발생 4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장모 씨(47)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제주시내 공원을 배회하며 노숙생활을 하는 자로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제주시내 공원에서 이모 씨(56)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씨가 평소 물건을 자주 훔치고 다니는 것에 대해 "도둑질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씨가 "니가 뭔데 도둑질 하지 말라고 하느냐"며 욕설을 하자 장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이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쓰러진 이씨의 배를 발로 3차례 가량 밟아 이씨를 외상성 복강내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이씨가 거주하던 공원 인근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사건당일 현장 주변에서 여러차례 목격된 장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쫒던 중 공원 인근 식당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 장씨를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현재 장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고, 조사가 마무리되는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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