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등 일부시설 한창 공사중...다음달 13일 개교행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첫 공립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KIS)가 문을 열고 본격 수업에 들어갔다.
KIS(총교장 제프리 비디)는 19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신축 캠퍼스에서 신입생 369명을 맞이했다.
신입생들은 이날 오전 9시 각 교실로 이동, 교과서를 배부받고 첫 수업을 받았다.
학생들은 오후 3시까지 정규 수업을 마친 후 2시간 동안 수영 등 의무 과외활동을 받게 된다. 이번주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담당교사와 상담 위주의 시간을 갖게 된다.
전체 학생 369명 가운데 245명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해 통학하게 된다.
KIS는 초.중학교 과정(4-9학년)을 주식회사 YBM시사가 위탁운영하게 된다.
학생들은 미국 서부지역 교육평가기관(WASC)이 인증하는 미국교육과정을 채택, 국어와 사회 및 역사를 이수하게 돼 우리나라와 미국의 학력을 모두 다 인정받을 수 있다.
학교 측은 "한국국제학교의 21세기형 능력중심 학업 프로그램은 다양한 과목에 걸쳐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학교가 문을 연 아직까지도 일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학교 현장은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했다.
초등학교동과 중학교동, 기숙사동은 완공됐지만, 천연잔디운동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강당 등은 보강 작업이 한창이다.
일부 공사가 늦어지면서 지연된 개교행사는 다음달 13일 열린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립하는 사립국제학교 NLCS제주는 오는 26일 영어교육도시 내에 개교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