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 쾌유' 신영록...그의 첫 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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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 쾌유' 신영록...그의 첫 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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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너무 그리워요" 그라운드 복귀의지 밝혀

서울로 이송된지 80일만에 퇴원 수속을 밟은 제주유나이티드의 신영록(24)은 "팬들이 너무 그립다"며 그라운드 복귀의지를 다졌다.

신영록은 16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함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꼭 다시 뛰고 싶다. 골을 넣고 싶다"면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아버지 신덕현씨의 도움을 받고 회견장에 들어선 신영록은 아직 걷는데 조금 지장이 있었지만 자력으로 보행할 정도로 호전된 모습이었다.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신영록 선수. <헤드라인제주>
제주유나이티드 신영록 선수. <헤드라인제주>

병원측도 보행기 없이 뒤쪽에서 약간의 보조를 하면 홀로 20~30m를 걸을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신덕현씨는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거 감사하다"며 "재활의 경과가 좋으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영록은 퇴원 이후에도 약 6개월에서 통원하면서 재활치료를 받게된다.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인지 기능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 계산력, 복잡한 인지기능면에서 약간의 저하가 있어 지속적으로 인지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통원재활치료의 경우 입원 치료에 비해 실거주지에 생활하면서 실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 사회 적응도를 높일 수 있고, 병원보다 가정이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는 신영록 선수. <헤드라인제주>

한편, 신영록은 지난 5월 8일 대구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현재까지 재활치료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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