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故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병수 롯데 자이언츠 사장은 15일 최동원의 빈소를 찾아 "9월30일 두산과의 사직구장 경기일을 '최동원의 날'로 정해 추모행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롯데 시절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0여 명의 롯데 팬들은 최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난 지난 14일부터 구단 홈페이지에 '최동원 레전드 11번 영구결번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영구결번은 고인에 대한 속죄이며 그를 예우하는 것이다" "롯데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위해 선수 생명을 포기한 선수"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영구결번을 주장했다.
이에 롯데 구단도 이러한 팬들의 반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티신문>
<김지후 기자 zwho@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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