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인 홍정호(22)가 오만전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홍정호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인 오만전을 앞두고 현재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을 맡은 홍정호는 오만의 전력에 대해 지난해 평가전을 통해 뛰어본 선수들이 승리 해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첫 경기는 무난하게 시작하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그러나 홍정호가 이번 경기에서도 주장을 맡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최근 K리그 무대와 국가대표팀을 오가면서 극심한 피로를 호소,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고심에 빠진 홍명보 감독은 홍정호와 함께 오재석(강원FC)을 주장 후보로 낙점한 상태이다.

현재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홍정호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팀을 오가는 것은 힘들지만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다"며 "두 대표팀에 동시에 속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팀에서 (박)주영이 형으로부터 주장 역할에 대해 많이 배웠다"면서 "주영이 형은 동료들이 다가가기 쉽도록 잘해준다. 나도 팀 분위기를 밝헤 하는 주장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