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 수학여행시 절반만 '여행자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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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교, 수학여행시 절반만 '여행자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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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학교안전공제회 의존 말고 의무 가입해야"

제주도내 고등학교 중 절반은 수학여행 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고교 29개교에서 시행한 단체 여행 34건 가운데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은 절반인 17건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의 여행자 보험 가입률은 다른 시.도에 비해 유독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 고교의 가입률을 보면, 경남은 100%, 광주 99%, 부산 98%, 서울 91%, 전남 89%, 대구.울산 87%, 경북 81%, 대전 79%, 경기 76%, 전북 64%로 나타났다.

가입률 50%인 제주보다 낮은 지역은 충남(45%), 강원(41%), 인천(37%), 충북(21%) 등 5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단체 여행 시 여행자보험 가입이 '의무사항'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교가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돼 있어 사고발생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여행자보험은 의무가 아니지만, 학교의 필요에 따라 가입하면 이중 혜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상희 의원은 "편의를 위해 학교공제회에만 의존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단체여행 시 여행자보험 의무 가입 등 조치를 즉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지역 일반계고 학생들의 평균 수학여행 비용은 1명당 36만7587원으로 조사됐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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