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의 후예들' 전국 여성농업인대회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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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의 후예들' 전국 여성농업인대회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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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자씨 산업포장, 조연옥-고영희씨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제주의 여성 농업인들이 '제6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산업포장'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조연옥)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생명가득 푸른농촌, 희망가득 여성농업인'이라는 주제로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제주시 조천읍의 박수자씨가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한경면 조연옥씨와 노형동 고영희씨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노형동 박영심씨는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박수자, 조영옥, 고영희, 박영심 씨(왼쪽부터). <헤드라인제주>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수자씨는 새마을청소년회 지도자, 전국농업기술자조천읍연합회 총무를 거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과 감사를 역임하며 그 공을 인정받았다.

박씨는 소감에서 "여성농업인이 대우받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농업 농촌이야말로 올바른 농정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일해 왔는데 생각지도 않은 수상을 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여성농업인은 농업노동은 물론 가사노동과 아내로서의 역할, 엄마로서의 역할과 농권운동을 수행하는 1인 5역의 임무를 마다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위향상과 이주여성에 대한 교육과 사회적 배려 등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여성농업인 제주도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조연옥씨는 "여성농업인은 농식품산업의 안주인이자 농촌공동체의 관리자"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농업인의 삶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이 넘쳐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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