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꿀랍' 북상..."농작물 관리 주의"
상태바
태풍 '꿀랍' 북상..."농작물 관리 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호 태풍 '꿀랍'이 제주를 향해 서서히 북상하고 있어 제주지역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농업기술원은 8일 "태풍 '꿀랍'이 느리게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에 영향을 줄 경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하우스의 경우 구멍이 뚫려 있거나 파손된 비닐은 즉시 보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비상발전기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비닐고정 끈과 버팀줄을 보강하고, 하우스 주변에 물이 빠져나갈 도랑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노지감귤의 경우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역병, 검은점무늬병, 궤양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병해충을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근, 감자, 콩, 양배추 등 밭작물은 침수와 유실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물 뺄 도랑에 대한 재정비가 요구된다.

이와함께 작물별로 병해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태풍을 앞뒤로 병해충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꿀랍'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800km지점에서 시간당 29km의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오는 13일께에는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390km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