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왕립 킹스 스쿨 로체스터(King's School Rochester)가 제주에 진출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지난 5일 영국 런던 근교 로체스터에 위치한 킹스 스쿨 로체스터 본교에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변정일 이사장과 킹스 스쿨 로체스터 이안 워커(Ian Walker) 교장, 존 로드(John Lord) 학교 이사회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체결한 양해각서는 지난달 19일 킹스 스쿨 로체스터가 JDC에 제출한 학교설립 의향서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
앞으로 스쿨 로체스터가 제출하는 학교 설립 및 운영계획의 타당성에 대해 검토한 후 학교 부지 공급 협의에 착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후 학교시설의 설계 작업도 병행 추진해 내년 초 학교부지 공급계약 체결 후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건축공사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JDC 관계자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NLCS Jeju와 KIS Jeju의 성공적인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는 시점에서 이뤄져 향후 국내외 국제학교가 제주진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604년에 설립돼 1407년의 역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중 하나인 킹스 스쿨 로체스터는 남녀공학으로 3세부터 18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영국 왕립 사립학교이다.
대학 진학률이 99%에 달하고 진학 학생의 약 40%가 영국 상위 20위권내 대학에 진학하는 영국 상위권의 학교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