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구FC와 격돌...부진 탈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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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구FC와 격돌...부진 탈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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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먹이사슬' 대구 FC를 맞아 분위기 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선두권 싸움을 펼쳤던 제주(승점 30점)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지며 5위까지 내려앉고 말았다. 다시금 선두권 진입과 서울(승점 30점), 경남, 울산(이상 승점 28점) 등 6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대구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중요한 승부처인 셈이다.

제주가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그동안 유독 대구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제주는 최근 대구전 3연승을 비롯해 대구전 4경기 연속 무패(3승 무)를 달리고 있다. 또한 대구를 상대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만하면 대구의 천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게다가 대구는 18라운드 전남 원정경기에서 화력의 핵심 끼리노, 김민구가 퇴장 당한 상황에서 송제헌마저 퇴장을 당해 공격라인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영진 감독 역시 전남전 퇴장으로 경기 당일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어 경기력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대구를 상대로 일격을 가할 제주의 승부수는 주장 김은중이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김은중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며 제주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대 개인 통산 7번째 100호골을 기록한 김은중은 이날 경기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김은중은 지난달 16일 성남전(2-2 무)에서 박현범의 동점골을 도우며 개인 통산 48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으로 2개 도움만 더 올리면 신태용, 김현석, 데니스에 이어 사상 4번째 50-5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한편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가 무혐의로 풀려난 간판 수비수 홍정호는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이날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의 복귀전은 오는 13일 대전전 또는 20일 서울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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