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제주 최종 설립 승인...'개교 준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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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제주 최종 설립 승인...'개교 준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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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3일 JDC에 설립 승인서 발송

오는 9월26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여는 사립국제학교 NLCS제주가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NLCS제주 위탁 운영법인 주식회사 해울에 설립 승인서를 발송했다.

이에따라 NLCS제주는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 26일 국제학교의 문을 열게 된다. 1학년에서 13학년까지 총 73학급 1508명 규모로 개교한다.

또 외국인 교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가능해져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다음달에는 교사들의 입국과 자체 연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NLCS제주의 공사가 한창이다. <헤드라인제주>
NLCS제주의 내부 모습. <헤드라인제주>

제주도교육청은 (주)해울에 설립 승인서를 발송하면서, 교과부로부터 통보받은 4가지 항목의 권고사항을 첨부했다.

권고사항을 보면, 지속적인 민원 해소를 위해 학교 이사회(governing body)에 학부모 대표를 참여시킬 것을 권고했다.

또 영국 학제에 맞춘 국가 수준의 학업 평가시험을 동일하게 실시하는 등 교육의 질을 보증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이와함께 투자금 조기 회수를 위해 초기 입학생들에게 과다한 시설.교지임대료를 책정한 재정계획을 시정하고, 1200석 규모의 강당을 영어교육도시 내 다른 국제학교와 공동으로 쓰는 등 비용을 절감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같은 권고사항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NLCS제주 위탁 운영법인인 (주)해울로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은 아니다.

이에 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브리핑을 갖고, "(주)해울 측에서 권장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변정일 JDC 이사장에게도 각별히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행사항 및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의 성공, 정착을 위해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전했다"며 "이행한 뒤 그 결과를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NLCS제주는 7월27일 기준 88.0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9월26일 개교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교육청은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

NLCS제주의 내부 모습. <헤드라인제주>
NLCS제주의 내부 모습.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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