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복병 '인터넷 중독' 예방법은 무엇?
상태바
방학 복병 '인터넷 중독' 예방법은 무엇?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학마다 자녀에게 찾아오는 복병 '인터넷 중독'. 자녀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컴퓨터 사용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온라인게임에 대한 중독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총 인터넷 중독 상담건수 중 절반 이상인 59.5%가 게임중독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PC 솔루션 개발업체 제이니스 이재준 대표는 "방학은 특히 아이들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기 쉬운 기간이므로 부모의 각별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며 "아이의 컴퓨터 사용을 무작정 야단치거나, 컴퓨터를 없애는 극단적인 방법은 자녀와의 갈등유발만 부추기기 때문에 오히려 자녀가 인터넷 중독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게임,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다섯 가지 수칙.

* 컴퓨터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거실에 배치할 것

아이의 게임․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컴퓨터를 거실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통제효과가 나타나며 각종 유해․음란 정보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 생활 계획표 만들기

아이가 스스로 방학동안의 생활 계획표를 작성하게 하는 것도 컴퓨터 중독을 막기 위한 큰 도움이 된다. 아이의 시간 관리 능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 습관 형성에 좋다. 아이가 생활 계획표를 만들 때 부모는 옆에서 아이가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하루 컴퓨터 사용 시간은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계획표를 작성하게 한다.

* 컴퓨터 사용 일지 만들기

아이가 매일 컴퓨터 사용 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컴퓨터 사용 시간을 체크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 사용한 시간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사용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 사용 후, 꾸준히 일지를 기록하게 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컴퓨터 사용을 절제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 갖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거나, 컴퓨터 게임 외에는 재미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은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중독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방학동안 곤충 체험전, 박물관과 같은 현장 학습이나 태권도, 수영 등의 체력 단련의 기회를 통해 집 밖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특히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면 아이의 심리적, 정서적으로 더욱 도움이 된다.

* 컴퓨터 시간 설정 시스템 활용하기

생활 계획표를 세웠거나 컴퓨터 사용 일지를 작성하는 데도 아이 스스로 컴퓨터 게임 등을 중단하기 어렵다면 원격 PC 관리 프로그램인 '맘아이'(www.momi.co.kr), '아이안심'(www.iansim.co.kr)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때 부모는 강제적으로 아이의 컴퓨터 사용을 차단하지 말고, 올바른 컴퓨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아이와 충분한 상의를 거친 후 컴퓨터 사용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 등 각 지역별 상담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재영 기자 hasub1@gmail.com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