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에 마련한 '2002 FIFA 월드컵 홍보관'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문을 연 월드컵홍보관의 방문객이 당초 목표인원인 6000명을 훨씬 넘어서 8400명이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5960여명이 몰리며 전체 방문객의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보관에는 이 외에도 시민들이 기증한 자료 186점을 포함해 총 469점의 자료가 전시돼 있다.
홍보관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제주에서 2002 월드컵 당시 중국대표팀과 중국 응원단 관련 자료를 접할 수 있어서 무척 반갑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국내 관광객의 경우 대체적으로 "2002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매우 좋았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는 앞으로 월드컵홍보관을 전국 최고의 축구 전시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민 기증과 자료 수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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