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부근으로 북상...제주엔 간접영향
미국 괌 동북동쪽 약 1280km 발생해 서서히 서쪽을 이동하고 있는 제6호 태풍 '망온'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3시 미국 괌 북북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까지 서진한 태풍 망온은 16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09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을 시작, 일본 큐수 부근으로 상륙한 후 일본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의 경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동풍류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를 볼 때 태풍 망온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아직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임에 따라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직접적으로 강타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태풍의 규모가 큰 만큼 제주와 동해안 지역에는 간접적인 영향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겠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