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망온', 일본 상륙 가능성 높다
상태바
6호 태풍 '망온', 일본 상륙 가능성 높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큐슈 부근으로 북상...제주엔 간접영향

미국 괌 동북동쪽 약 1280km 발생해 서서히 서쪽을 이동하고 있는 제6호 태풍 '망온'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3시 미국 괌 북북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까지 서진한 태풍 망온은 16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09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을 시작, 일본 큐수 부근으로 상륙한 후 일본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제6호 태풍 '망온'의 예상 이동 경로. <헤드라인제주>
그러나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40m/s의 강한 중형 태풍인 망온이 따뜻한 남쪽해역을 지나며 대형태풍으로 발달하면서 제주지역과 동해안 지역에는 오는 19일과 20일 사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해안 지역의 경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동풍류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를 볼 때 태풍 망온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아직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임에 따라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직접적으로 강타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태풍의 규모가 큰 만큼 제주와 동해안 지역에는 간접적인 영향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겠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제6호 태풍 '망온'의 위성사진.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