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태풍센터, 여름 태풍발생 전망...사전대비 필요
올 여름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초대형 태풍이 2-3개 더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가 13일 발표한 '7.8.9월 태풍 전망'에 따르면, 북서태평양에서 오는 9월까지 13∼15개, 12월까지 18∼21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오는 9월까지 2∼3개 가량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가태풍센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에 따라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태풍이 중국을 경우하는 경우 보다는 직접 남해안에 상륙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태풍의 이동경로인 동중국해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수온이 높고 대양 에너지가 가장 많은 8∼9월에 상륙할 경우 초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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