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를 돌며 상가와 차량 등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가출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Y군(17)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K군(17)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출한 상태로 공모해 5일 오후 10시 10분께 제주시 소재 모 동사무소 앞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구토를 하고 있는 이모 씨(54)에게 접근, 부축해주는 척 하면서 손에 들고 있는 현금과 지갑이 들어있는 양복상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5우러 2일 제주시 소재 모 중국음식점 앞에 주차된 65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치고, 지난달 25일 제주시내 모 식당 앞에 주차된 김모 씨(38)의 차량에서 손목시계 2개, 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총 6회에 걸쳐 231만5000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시내에서 상가와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가출청소년들이 몰려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탐문수사를 통해 제주시내 모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는 이들을 붙잡았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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