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헌트' 조성봉 감독, 7월 한달간 독립영화 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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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헌트' 조성봉 감독, 7월 한달간 독립영화 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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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에 대해 다룬 영화 '레드헌터'의 조성봉 감독과 함께하는 독립영화 상영전이 7월 한달간 펼쳐진다.

교육문화카페 자람과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조성봉 감독 독립영화 상영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조성봉 감독은 지난 1997년 제주4.3을 다룬 영화 '레드헌트'를 통해 제주4.3의 이면에 감춰진 현대사의 모순을 그려냈으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생활을 겪기도 했다.

더구나 첫 상연이 예정돼 있던 1997년 다큐영화제에서 본선까지 진출했음에도 상영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영화 '레드헌터'를 비롯해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85호 크레인'의 첫 사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국가범죄-레드헌트2'와 '보이지 않는 어둠'도 잇따라 상영된다.

군사기지 범대위 관계자는 "이번 상영전은 강정 해군기지 문제와 더불어 역사와 현장을 꿰뚫어 삶과 세상의 진정한 평화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감독은 현재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문제로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강정마을의 자연을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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