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전국 NGO, 제주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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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 전국 NGO, 제주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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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시청 인근서 '힘내라 강정! 시민평화행진' 개최
평화크루즈 타고 제주 집결...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이 제주에 집결해 해군기지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대위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청 인근에서 '힘내라 강정! 시민평화행진'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전개했던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SNS) 반대운동을 펼쳐온 전국의 트위터 강정당 회원들, 그리고 1일 오후 7시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로 들어오는 평화크루즈에 탑승한 시민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우선 이날 오전 11시에는 부대행사로 '평화놀이터' 행사가 진행된다. 평화놀이터에는 어린이 평화책 전시와 강정마을에 희망 메시지 보내기 등이 마련된다.

또 그물과 깃털, 구슬 등으로 장식하는 작은 고리 형태의 부적인 '드림캐처'와 가면 등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된다. 드림캐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부적으로 갖고 있으면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고 여겨지고 있다.

오후 2시에는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SNS 통해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트위터 강정당'의 절대보전지역 해제 직권취소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강정당은 지난 5월 16일부터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절대보전지역 해제 직권취소를 요구하는 대국민 서명을 받아왔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시간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제주시청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정치연설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 대표 등은 이날 거리연설회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과 철회 당위성 등을 알려나갈 계획이며,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시민평화행진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대표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강정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는 '힘내라 강정! 시민평화행진'의 본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 강정마을 민속보전회와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강정마을에 전하는 평화메시지와 다양한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화공연이 끝난 후에는 제주시청부터 탑동까지 이어지는 거리행진도 진행된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후 시민평화행진 참가자들은 강정마을로 자리를 옮겨 오후 7시 30분부터 '촛불 평화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관계자들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전국 곳곳의 국민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1일부터 2일까지를 '해군기지 건설 백지화 촉구 전국시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1일 오후 7시 인천항을 출발해 강정으로 향하는 '평화크루즈'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2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올레 7코스를 통해 강정마을을 방문, 강정주민들을 응원하고 오후 3시 제주시청에서 펼쳐지는 시민평화행진과 오후 7시 30분 강정마을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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