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이해진 공직기강 바로잡는 '암행감찰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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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해진 공직기강 바로잡는 '암행감찰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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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직사회에서 당연시돼온 관행들을 바로잡기 위해 공직기강 쇄신차원의 '암행감찰반'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불성실한 근무태도와 낮은 윤리의식으로 비위에 연루된 공직자들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상시 기동감찰반과 암행감찰반을 편성해 대대적인 공직감찰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 감찰반의 경우 5대 중검 감찰유형을 중심으로 비위정도에 따라 신분상 처벌 및 고발조치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5대 중점감찰 유형을 살펴보면 우선 음주운전과 성매매, 도박 등의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비롯해 지역토착세력과의 유착, 이권개입, 청탁, 편법 수의계약 등의 토착비리, 중치권 줄서기, 공직 내 편가르기 등 정치적 중립성 훼손행위 등이다.

또 건축, 건설 및 각종 인허과 관련 수수행위 등의 관행적 비리와 민원 부당지연, 불법 및 무질서 방치 등의 직무태만도 감찰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감사위원회는 비리 개연성이 높은 부서 위주로 공직감찰을 강화해 나가면서 공직자 부조리 및 불합리한 관행들을 일소하기 위해 설치된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를 활성화시켜 신고자에 대해서는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윤리의식을 제고시켜 나가기 위해 공직기강 확립교육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소속 기관별로 공직기강 및 청렴교육을 실시, 제주지역 공직자들의 윤리의식과 공직기강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위원회는 27일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도 교육청 감사담당관 회의를 갖고 감찰반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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