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아 기업 체감경기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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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맞아 기업 체감경기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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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26일 발표한 '2011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2분기보다 13포인트 상승한 98포인트로 나타났다.

BSI는 기준치를 100으로 잡고, 100보다 높을 경우에는 호전된 업체가 많음을, 100보다 낮을 경우에는 악화된 업체가 많음을 뜻한다.

이번 전망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내수증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기준치를 넘기지 못하고 있어 아직까진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가 위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BSI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내수부문에서 106포인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생산량(112)과 설비가동률(109), 수출(105), 설비투자(1110 등이 모두 기준치를 넘어섬에 따라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24)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영업이익(83)과 자금사정(85) 등의 경영여건은 여전히 기준치 밑을 맴돌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경기회복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2분기 보다 상승했으나 물가상승을 비롯한 유럽재정위기와 일본 대지진, 중국 긴축정책 등 대외 불안요인도 여전하다"며 "현재의 회복세가 성수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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