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네스코본부 앞서 '1인시위'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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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네스코본부 앞서 '1인시위'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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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67일째 양윤모씨, '해외 원정투쟁' 구상 밝혀

제주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며 67일째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평론가 양윤모씨가 앞으로 해군기지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하기 위해 '해외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양씨는 11일 <헤드라인제주>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연계해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해외 투쟁'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고있는 영화평론가 양윤모씨. <헤드라인제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져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강정마을 앞바다의 범섬 등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인데, 이 생물권보전지역 주변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또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WCC에 참가하는 국제 환경단체 관계자들에게 해군기지에 대한 문제점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직접 해외 투쟁에 나서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1인 시위팀 두팀 정도 꾸려서 나눠서 전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다고 해서 내년 WCC를 저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WCC에 했던 왜곡된 정보를 폭로하고, 국제 서약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례를 알려야 한다. 그걸 못하면 제주는 국제적 공신력에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환경올림픽이라 불리우는 WCC를 앞둔 투쟁이기에 그는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WCC 앞둔 국제사회의 문제제기는) 고향을 해코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의 아픔, 우리 아픔을 감수하고 우리 내부의 암적인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며 "도려내지 않으면 미래비전과 도덕적 당당함을 가질 수 없다. 도덕적으로 당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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