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남원읍민이 함께 그린 감동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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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남원읍민이 함께 그린 감동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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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문철 서귀포시 남원읍장

강문철 서귀포시 남원읍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으뜸 남원읍! 2만여 남원읍민의 화합 대축제"

열다섯번째 남원읍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여름의 문턱을 접어든 지난 6월 4일 화창한 날씨 속에 읍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로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는데도, 우리 모두가 함께 신명나게 그린 감동의 하모니는 아직도 내 가슴에 생생하게 느껴지고 있다.

먼저 이 지면을 빌려 그동안 대회 준비에 굵은 땀방울을 흘린 지역의 숨은 일꾼 청년회원들과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나 항상 고향에 애정과 관심을 베풀어 주시는 향우회원들, 그리고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참석하신 모든 내빈과 읍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자칫 체육대회가 어느 읍면동이나 형식적이고 일회성 행사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 대회는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고 경쟁보다는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존에 17개 마을별로 참가했던 것을 법정리 및 학구단위 7개팀이 출전하여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활기찬 대회였다고 자평해본다.

감귤의 고장 남원읍의 6월은 얼마 전까지 피었던 귤꽃이 하얀 꽃잎을 떨어뜨리고 꽃받침 위로 작은 열매를 드러내는 시기다. 더위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병해충에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그래서 요새 한창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기만 할 때다.

이러한 바쁜 일상의 틈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며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여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단원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을 목 터져라 응원하는 마을 주민들, 또한 승패에 상관없이 뜨거운 갈채를 보내주며 함께 웃었던 우리 모두의 얼굴들!

이웃간의 서로의 마음을 열고 선의의 경쟁으로 모두가 승자가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자, 우리 2만여 읍민의 저력과 자신감을 맘껏 과시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간직해본다.

이제 다들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 본연의 일에 충실하겠지만 지난 읍민 체육대회를 통해 우리가 함께 그렸던 희망과 역량을 한데 모아 남원읍의 새로운 도전, 새로운 도약으로 승화되길 기대해본다.

<강문철 서귀포시 남원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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