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소장 김덕홍) 노루생태관찰원에 새 식구가 탄생했다.
지난달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새끼노루의 출산 시기에 맞춰 노루 보육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첫 번째 새끼노루가 태어난 것.
태어난 노루에게는 포유기간인 9월까지 신선한 먹이를 공급하는 등 특별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또 정상적인 보육이 안돼는 새끼노루는 인공보육으로 돌보게 된다.
절물관리사무소는 가족단위 생활을 하다가 출산시기가 다가오면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새끼를 낳고 보육한 후 무리들과 다시 합류하는 노루의 특성에 맞춰 임신한 노루로 판단되는 16마리를 숲이 우거진 곳으로 이동조치했다.
한편, 사무소 관계자는 "임신 중인 노루와 갓 출산한 노루의 경우 사람의 접근이나 소음에 민감하므로, 분만 장소 근처로의 접근과 큰소리를 내는 것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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