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 화재사고 급증...화재피해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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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화재사고 급증...화재피해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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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화재사고가 늘어난 반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금까지 발생한 화재 중 각종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화기취급에 주의가 당부된다.

제주소방서(소장 강기봉)에 따르면, 올해 제주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지난달 말까지 총 1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건에 비해 13건 증가했다.

반면 화재로 인한 피해의 경우 부상자 4명에 재산피해 4억 42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부상자 5명에 재산피해 6억 2180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이 전체 화재건수 143건 가운데 32%인 46건을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월 24건, 4월 27건, 2월과 5월 각각 23건씩 발생했다.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소각부주의 혹은 가스불을 키고 외출하는 등 각종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3건에 비해 2배 이상 늘면서 전체 화재발생 원인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는 2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건 줄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부주의 화재가 크게 늘면서 전체적인 화재건수는 증가했지만 대형화재나 전기합선 등에 따른 화재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어 이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앞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을 줄이기 위해 봄철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대주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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