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강정" 문예패 제주시청앞 '번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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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강정" 문예패 제주시청앞 '번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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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 실랑이 속 문화공연...시민들 '호응'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에 나서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분위기를 널리 전하기 위한 문예패의 릴레이 공연이 시작됐다.

일명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팀'은 4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조형물 탑 앞에서 첫번째 마당을 열었다. 참가팀은 '양호진 밴드'를 비롯해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노래패 '터울림', 그리고 5인조 그룹 보말 Spirits, 5인조 남성 하드코어 락밴드 우주소년단, 민예총 제주도지회 음악위원회 '원' 등이다.

제주시청 앞에 내걸린 현수막. <헤드라인제주>
제주시청 앞에 내걸린 현수막. <헤드라인제주>
범대위 회원들이 제주시청 공무원들과 공연허용 문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후 4시까지만 하더라도 공연은 불투명해 보였다. 제주시 당국이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문예공연은 불법이라며 공연을 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군기지와 관련된 문화행사는 신고하더라도 수용되지 않아왔다. 제주시당국은 신고된 행사 중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 '민감한 사항'의 기준도 추상적이다.

이에 배기철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등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공무원들과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제주시당국은 "이 공연은 불법이므로 사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결국 공연은 강행됐다. 공연이 시작되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2시간의 공연동안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팀'의 공연모습.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팀'의 공연모습.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팀'의 공연모습.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시민들이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시민들이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시민들이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문예패 릴레이 공연이 열린 4일 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시민들이 '강정마을을 위한 문예패 릴레이 공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구럼비를 지키자", "나의 강정을 지켜줘", "돌멩이 하나, 꽃 한송이도 건드리지 마라"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군기지를 저지해 강정마을을 지키자는 도민 서명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배기철 대표는 공연이 끝난 후, "다소 마찰은 있었으나 공연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제주시당국이 주장하는 '불법' 운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문예패 릴레이 공연이 열린 4일 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lt;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gt;
문예패 릴레이 공연이 열린 4일 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범대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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