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간곡한 부탁', "무리하더라도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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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간곡한 부탁', "무리하더라도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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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7대 자연경관 투표 '공무원 참여' 채찍

6월 정례직원조회를 주재하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6월 정례직원조회를 주재하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1일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강하게 주문했다.

전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한데 이어 두번째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6월 정례직원조회에서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호소합니다"라며 "7대경관이 꼭 돼야 하고, 이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데, 공무원들은 이를 신념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7대경관 선정에 있어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도지사에게 이메일로 보내줄면 상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은 120만 내외 도민이라고 하는데 100만 도민이 100통화 하면 1억표인데, 어른들이 할 수밖에 없다"며 "이건 자존심이고, 제주도민들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곡하게 호소하지만 '무리하게' 부탁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6월 정례직원조회를 주재하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무리하게'라는 말은 설령 '동원행정' 등이라는 곱지않은 시각이 표출되더라도 강행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 것이다.

우 지사는 "지난번에 서귀포 쪽에서 (7대경관 투표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왔는데, 7대 경관 자체에 기분이 나쁜게 아니고, 시청은 죽어라 하는데 도청은 안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서귀포시에 있는 공무원들에게 (마음)속으로 사과를 했다"면서 "도청 공무원들이 안한 것인데, 시청에게는 시키고 도청은 안해서 그게 기분이 나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의 이날 '간곡한 호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정례직원회의에서도 그대로 전달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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