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박물관장 출신 시인 김창화씨가 시집 '바다와 어머니'를 펴냈다.
김 시인의 시집 '바다와 어머니'는 1부 '애월에 가면'외 16편, 2부 '바다와 어머니'외 13편, 3부 '고향 친구들'외 12편, 4부 '남뜨르 단애서'외 15편, 5부 '낙화 감꽃' 외 11편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김 시인은 서시 '10월이 주는 메시지'에서 "굽이져 흐르던 종종걸음 시간들 / 밑거름 된 결실의 수확 / 이제사 / 설레는 마음으로 / 시장 난전에 내놓으려 한다"고 시집출간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이번 시집에 대해 양영길 문학평론가는 "김 시인은 자연의 정경과 시인의 정서가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을 통해 자아의 내면 깊이에 흐르는 파도와 같은 시간을 시적 행간에 풀어놓고 있다"며 "가을과 바다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결합시키고 따뜻한 인간애를 고양시키려는 간절함이 잘 드러나 있다"고 평했다.
한편, 35년간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제주도 해녀박물관장을 역임하다 정년퇴직한 김 시인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시와 창작'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해 제주문인협회 회원, 애월문학회 회원, 대한민국 공무원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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