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평화.번영 모색...제주포럼 개막
상태바
아시아 평화.번영 모색...제주포럼 개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 1200여명 참석, 국제현안 64개 세션 다뤄
김황식 총리 "범세계적인 문제 해결 기여하겠다"

평화, 안보 경제, 경영 등 다양한 국제현안을 다루는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8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논의에 들어갔다.

'새로운 아시아-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포럼은 6개의 전체회의와 52개의 동시회의 등 총 64개 세션으로 나뉘어져 진행되고 있다.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8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8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세션은 세부적으로 경제 및 경영 세션 26개, 평화및 안보 세션 14개, 환경세션 9개, 경영디자인 세션 6개, 그 외 문화.여성.교육.브랜드 세션 9개로 구성됐다. '제주의 미래비전' 세션 등 제주와 관련한 세션 11개도 포함됐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유럽 등 전세계 20여개국에서 찾아 온 1200여명의 정계, 재계, 학계 인사들은 각 분야에 맞는 세션에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아로요 필리핀 전 대통령, 자오지청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 주임,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의 세계 각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를 뒤흔드는 '경제포럼'이 생겨났듯이 오늘을 기점으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 탄생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동북아 평화, 환경보전과 신 성장 동력의 발굴, 자유무역과 네트워크, 세계의 안정과 미래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제안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동아시아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인데, 이러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안보 제도의 구축과 역내 경제 통합, 나아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체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국은 국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동아시아가 범세계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방안들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8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8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개막식에 이어 18개 동시회의가 진행됐고, 저녁시간에는 우 지사의 주최로 참석자들에 대한 환영만찬이 열렸다.

포럼의 마지막날인 29일에는 한.중협력 기조연설과 외교관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아시아의 미래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의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지난 2001년 6월 '제주평화포럼'으로 시작해 격년제로 열려오던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면서 올해부터 해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