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도입돼야 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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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도입돼야 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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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주최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방안 토론회'서 제기

제주에 영리병원이 도입돼야 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제주 의료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JDC가 주최하고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원회 사무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변정일 JDC이사장, 허언욱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 사무국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제주도내 주요 병원장, 의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JDC는 27일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토론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먼저 오정숙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의료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주제발표를 통해 "투자개방형병원 관련 특별법이 오는 6월에 협의처리되기로 합의됐다"며 "제주지역 한정 및 서귀포의료원 시설 확충을 전제로 제주도는 의료특구에 성형, 피부, 치과보철, 건강진단 분야에 한정 도입해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국장은 "특별법 통과 시 제주도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는, 의료전문가와 제주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진 삼정 KPMG 상무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비전 및 투자개방'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의 경우 높은 의료수준과 시스템을 갖고 있으나, 후발주자이면서도 관광인프라 부족 및 의료제도에 발이 묶여 경쟁우위를 가지기 힘들다"며 "반드시 투자개방형병원 도입 등을 통한 제도개선으로 의료관광산업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선 JDC 의료사업처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 현황 및 성공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헬스케어타운의 경우 국내.외 대기업 및 의료기관들이 많은 관심과 투자의지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으나 제도적 한계로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 10년 동안의 투자개방형병원 도입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DC는 27일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토론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문주영 서울대병원 국제사업국 국장, 이용탁 JIBS 보도국장, 이기효 인제대 보건대학원장, 조현준 현대미디스 이사 등이 참석해 헬스케어타운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JDC 관계자는 "패널 토론에서 글로벌 의료산업의 성장가능성 및 잠재력은 무한한데 비해 의료제도 수준은 경쟁국들보다 너무 뒤쳐져 있어 저평가 되고 있다는데 모두 공감했다"며 "따라서 투자개방형병원 도입 등 선진의료국가 수준의 의료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앞서 변정일 JDC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아름담고 청정한 제주의 자연환경 속에서 마음 편히 치료하고 요양할 수 있는 건강과 의료, 관광휴양을 접목한 복합 의료관광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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