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8개 등 25개 메달 획득...총감독 "감동의 드라마"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제주 선수단이 금메달 8개를 비롯해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 등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인 20개를 넘어섰다.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서귀포 온성학교의 양유진이 F36 여자 원반 던지기 중등부 경기에 출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육상에서만 시범종목을 포함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15위를 견인했다.
역도 종목에서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실내조정 역시 첫 출전이었지만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열세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역전 끝에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캐냈다. 반면 지난해 종합 3위를 차지했던 e-스포츠에서는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열세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탁구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출전 선수 모두가 메달을 획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고영진 총감독은 "제주 선수단은 역대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도전정신은 승패를 떠나 하나의 감동적인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성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는 10월에 있을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음 대회인 제6회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는 내년 경기도에서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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