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양윤모씨 11일째 철창속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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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양윤모씨 11일째 철창속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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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공사 중단될때까지 단식하겠다"

지난 6일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돼 구속된 영화평론가 양윤모씨(54)가 16일 현재까지 11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처음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음식물을 입에 대지도 않은채 단식을 하고 있다.

면회를 다녀온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해군기지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단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뜻이 완고해 교도소 측의 집요한 권유에도 음식물을 전혀 손에 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를 면회한 신용인 제주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얼굴이 정말 많이 수척해져 있었다"면서 "교도소측에서도 아무리 만류해도 그의 의지는 꺾기 힘들 것처럼 보였다. 외롭게 싸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단식이 열흘을 넘어서면서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양씨의 연행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경찰관의 폭행문제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와 강정마을회는 지난 15일 서귀포시경찰서장과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6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장에서 공사를 저지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양윤모 영화평론가.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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