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감산 시너지 효과 거양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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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감산 시너지 효과 거양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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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태욱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오태욱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헤드라인제주>
2011년산 노지감귤은 지난해 해거리 현상으로 최대 풍작이 예상되어 생산량이 도 전체적으로 669천톤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적정생산량을 580천톤으로 하여 간벌, 열매솎기, 휴식년제, 폐원 등을 통해서 89천톤을 감산키로 하고 행정, 기술원, 농감협이 힘을 모아 감산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4월 11일 기준)까지 감귤원 간벌 추진상황 및 휴식년제 신청상황을 보면 간벌은 도 전체적으로 1,000㏊ 계획에 신청은 1,407㏊로 141%이며, 간벌실적은 1,081㏊, 108%로 목표량이 이미 초과 달성되었으나, 4월말까지 신청받은 물량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간벌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서 서귀포시의 간벌과 휴식년제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간벌은 690㏊ 계획에 신청은 971㏊로 141%, 간벌실적은 735㏊로 107%의 진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4월말까지 계속해서 간벌작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리라 본다.

그러나 휴식년제는 도 전체적으로 1,000㏊ 계획에 745㏊가 신청되어 75%의 신청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구분해 보면 제주시는 340㏊ 계획에 410㏊가 신청되어 120%로 계획량이 이미 초과 신청 되었으나, 서귀포시는 660㏊ 계획에 336㏊가 신청되어 51%로 신청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감귤 감산시책의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려면 단계별로 계획된 간벌, 열매솎기, 휴식년제, 폐원 등의 목표량이 100% 달성되었을 때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서 소기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기 때문에 계획된 감산시책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하겠다.

감귤 휴식년제 사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면 본 사업은 감귤재배 농가가 전정 또는 열매를 따내는 방법으로 생육초기(5월~7월)에 감귤 열매를 전부 따버리고, 여름순을 발생시켜 이듬해(흉작년)에 상품규격의 열매를 많이 달리게 하여 소득을 높이는 사업을 말하며, 본 사업을 추진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당 1,200천원이 지원된다.

노지감귤 대풍작이 예상되는 금년에도 감산시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서 고품질 적정량의 감귤만을 생산해 낸다면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감귤주산지 서귀포시 감귤 농업인들 부터 앞장서서 감귤휴식년제 등 감산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이다.


<오태욱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외부원고인 기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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